국방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진=국방부>

[노동일보] 세계인의 동계스포츠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화려한 페막식과 함께 17일간의 대회 막을 내리고 3월 9일부터 패럴림픽이 10일간 열린다. 

국방부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6년 2월부터 국방부 지원위원회를 구성하여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요청한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군 인력과 물적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 군은 성공적인 성화봉송 행사를 위하여 최초 성화 도착행사시 전통악대 지원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군함(문무대왕함) 성화봉송(11.14.), 공군 블랙이글스 성화봉송 축하비행(11.17.) 및 육군 수리온 헬기 성화봉송(11.21.), 최북단 DMZ지역 성화봉송행사(1.19. ~ 26.)를 지원함으로써 올림픽 붐 조성에 기여했다.

동계올림픽 경기진행과 대회운영을 위해 군은 연인원 422,484명의 인력과 912대의 장비지원으로 약 1153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원하여 경제올림픽 달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운전 및 도핑시료 운송, 종합운영센터 및 경기장 통제소, 의장 및 통역지원, 경기지원, 의료, 개·폐회식, 교통관리, 대회안전관리 및 시설자산보호, 제설지원, 보안요원 및 안전통제, 경호안전 등의 전 분야에서 지원 하고 있다.

특히, 2월 5일 올림픽 개막식을 불과 4일 앞두고 노로바이러스로 인해서 민간 보안요원 1,200여 명이 격리됨에 따라 출입 보안조치에 비상이 걸렸을 때 군 장병 1,000여 명이 최단시간내 투입되어 보안업무의 공백을 막음으로써 조직위원회는 물론 IOC 관계자들까지 군의 신속한 대응에 놀라움을 금치못했고 올림픽 개막식부터 전반적인 대회경기가 안정적으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큰 믿음을 주었다.

우리 군은 이러한 비군사적 지원분야와 더불어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대테러특공대와 화생방테러 특임대, 폭발물처리반, 신속대응팀 등 여러 부대의 최정예 특수요원 총 3,800여명을 투입하여 (테러에 대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회기간 경기장 및 시설 가까운곳에 24시간 대기 및 빈틈없는 경계근무를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올림픽대회 지원에 큰 기여를 하였다.

군 지원인력은 열사람의 몫을 다했다는 칭찬을 받고 있으며,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한 군 장병들의 지원 열기는 아주 높았다.

올림픽 기간 중 선수 및 임원 수송을 위한 운전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군 간부 30여병이 자원하였으며 특히 이들 중 정욱현 대령과 김상배 원사, 이동화 중령은 계획대로 라면 30년간의 군생활을 정리하고 올해 1월 전역전 취업지원교육을 받을 예정이였지만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가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군 운전인력 자원봉사에 지원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한바 있다.  

또한 박혁재·박희민 하사는 지난해 11월 10일이 전역일이었지만 부대가 올림픽 지원 임무에 투입되자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해 각각 6개월과 4개월씩 전역을 연기하였으며, 가동헌·고정진 병장은 올해 3월 20일 전역예정이었으나 부대의 경계임무가 마무리 되는 3월 말까지 동료들과 함께하기 위해서 전역을 연기하고 올림픽 지원임무를 하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이연정 대위와 김수철 중사는 올 3월 결혼예정이었으나 올림픽 경비지원작전 임무완수를 위해 5월로 결혼식을 연기하였다.

많은 관람객들과 외국인, 선수단들은 이러한 우리 군 장병들의 뜨거운 지원열기와 임무수행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보안관제센터에 근무하는 윤후승 일병과 이주연 중위는 개막식이 진행되던 지난 9일 CCTV 모니터를 통해 올림픽 파크 외곽 주차장에 서있던 외국 관람객 1명(핀란드인, Mara Backa)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신속히 옮길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한바 있다.

이렇듯 성공적이고 안전한 올림픽을 위한 군 인력지원 뿐만 아니라 최상의 장비·물자를 조직위에 무상임대, 지원하고 있다.

응급후송헬기 1대, 무상의료장비물자 27종 291점을 지원함으로써 대회경기 진행 중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환자후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 지역특성을 고려해 24대의 제설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하여 2017년 12월 27일(수) 강원도청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이희범 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동계올림픽 숙소 건립을 위해 총 건립비용 197억원 중 국방부가 79억원을 부담하기도 하는 등 올림픽 지원에 총력을 다해 왔다.

우리 군은 올림픽 종료 후 패럴림픽대회 경기진행과 대회운영을 위해 군 장병 연인원 82,245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올림픽과 동일한 규모의 장비·물자 및 경계근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방부 이남우 인사복지실장은 "우리 군은 총력을 다해서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함으로써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개최될 패럴림픽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임무 완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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