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훈령병과 가족, 영상메시지로 안부 묻는 프로그램 인기"<사진=해군>

[노동일보] 1일, 해군에 따르면 신병 교육 중 훈련병 가족의 영상메시지를 인터넷으로 접수한 후 훈련병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해군 교육사령부는 지난해 부터 신병 교육 기간 매주 한 번꼴로 훈련병에게 가족의 영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병 가족들이 직접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메일로 영상을 보내면 훈련병들이 영상을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가족들이 만든 영상메시지에는 가족이 하고 싶은 이야기, 훈련에 대한 궁금증 등이 담겨져 있다.

해군은 가족들이 보낸 영상들이 훈련병의 사기진작에 효과가 있어 이달부터는 영상메시지 상영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훈련병의 모습을 가족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군 교육사령부는 훈련병의 사진과 영상을 제작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병 가족들에게 공개한다.

이날 해군 교육사령부 노병우 생도대장(대령)은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신분을 전환하는 시기가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가장 부담을 느낄 때"라며 "가족과의 소통은 훈련에 임하는 장병들에게 매우 큰 위안이 돼 훈련 성과도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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