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金榮柱))가 추진하고 있는 FTA체결에 따른 지방설명회와 연계하여 4.20(금) 울산에서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와 한국화학공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7회 석유화학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하였음. 금번 세미나는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변화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민ㆍ관 공동협력을 강화하고, 한ㆍ미 FTA 체결을 계기로 업계의 대응방안 및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 등을 모색한 場이 되었음. 吳永鎬 산업자원부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ㆍ미 FTA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제구조 선진화를 위해 우리가 선택한 전략임을 강조하고, 한ㆍ미 FTA는 단순한 무역규모 확대뿐 만아니라, 한ㆍ미간 기술 및 투자협력 활성화로 구조고도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가 기대되며,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북ㆍ남미 수출시장 접근성 확대에 따른 대중국 수출편중(47%) 현상 완화로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원자재 수입가가격인하 및 기술협력 강화로 매년 1.3억불의 대세계 무역흑자가 전망된다고 평가하며, 기업들은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영의 Horizon 확대, 기업경영의 투명성ㆍ건전성을 제고하여 기업에 대한 신뢰성 강화를 당부하면서, 정부에서도 글로벌 스텐다드에 부합하도록 규제개혁과 제도 선진화에 주력하여 기업의 자율경쟁을 위한 글로벌 기업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였음. 또한, 산자부는 주제발표(석유화학산업 발전비젼과 정책과제)를 통해, 최근 석유화학산업이 수요산업 침체에 따른 내수부진, 유가강세, 후발경쟁국인 중동ㆍ중국 등의 추격과 R&D 투자 미흡에 따른 핵심원천기술의 부재 등 대내외 경영여건속에서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업계는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대형화·전문화로 규모의 경쟁력 확보, 산업단지내 생산 효율성 제고 및 미래 수요형 핵심원천기술 개발ㆍ확보에 역량을 집중하여, 글로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정부도 기업규제 완화 및 제도개선을 통한 투자활력을 제고하고 핵심소재의 원천기술 개발 지원 확대, 상생의 기업문화와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다할 것을 표명. 한편, 이날 주제발표에 참여한 조세영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주제: 석유화학의 기술변화와 기술확보 전략) 등 민간 전문가들은,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은 성장잠재력 확충과 미래 성장의 핵심수단으로, 주력산업의 경쟁력 우위유지와 신산업의 경쟁력 창출 및 산업기반 확보는 공격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통한 기술혁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 또한, 전후방산업 연관효과가 크고, 미래 시장선점 및 파급효과가 큰 핵심기술분야를 정부의 전략기술과제로 선정ㆍ지원하여, 투자실패 Risk를 분산시켜 기업의 투자 참여를 적극 유도할 필요. 민ㆍ관 공동협력 기술개발사업 추진이 필요한 기술분야로서, 공정고도화기술(신촉매ㆍ공정최적화기술, P2P시너지기술 등) 및 신소재기술(융합화학 신소재기술, 전자재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분야를 제시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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