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명박 전 대통령)구속은 당연하다"<자료사진>

[노동일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4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구속은 당연하다"며 "검찰이 정무적 판단을 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액이 1억원이 넘으면 무기징역까지 가능한데, MB의 뇌물수수의 액수가 100억원이 넘는다"면서 "정통적인 방법으로 수사한다면 구속해야 하고, 만약 검찰이 (MB를) 구속 할 것이면 한 번 더 부를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주장해야만 본인이 빠져나올 수가 있기 때문"이라며 "MB가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것은 이제 거의 검찰 수사를 통해서 다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영포빌딩 압수수색에서 나온 서류들이 결정적일 것"이라며 "거기서 MB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자료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MB 집을 압수수색했다면 아마 더 결정적인 증거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