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자료사진>

[노동일보]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당 논평을 통해 "촛불민심을 역행하는 거대 양당의 제 밥그릇 챙기기 행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장 대변인은 또 "서울시 선거구 획정위는 당초 4인 선거구를 35개로 하는 안을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7개만 도입하기로 하고, 21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이 진행되며 거대양당 기득권에 의해 선거제도 개혁에 역행하는 사태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거대양당에 유리한 선거제도로 인해 국민의 투표한 표와 실제 의석간의 괴리로 민심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탄핵정국 당시 촛불시민들은 득표의 비례성을 높일 수 있는 선거제도 도입을 요구해왔다"며 "그러나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온 민주당마저도 막상 발등 앞에 떨어진 선거 앞에서는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보수정당과 공조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적폐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 대변인은 "서울시 선거구 획정위는 지금이라도 4인선거구를 원안으로 되돌리고,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를 도입하도록 해야 한다"며 "당장의 당리당략에 의해 밀실에서의 야합을 계속 추진한다면, 서울 유권자는 이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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