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일감 부족 이유로 유휴인력 3,000여명 추가 감축하겠다고 한다"

추미애 "현대중공업 추가 감원 발표로 실업대란 확산 우려감 커져"<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 울산지역의 경제 악화와 관련 "현대중공업은 앞서 9일 일감 부족을 이유로 유휴인력을 3,000여명 추가 감축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 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들어 실업률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추가 감원 발표로 실업대란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갈이 말했다.

추 대표는 또 현대중공업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자회사의 감원으로 인한 우려감을 표명하며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감원소식에 이어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도 희망퇴직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와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두 회사들의 생산현장은 울산 현대중공업 안에 있기에 울산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대표는 울산중공업의 매년 이어지는 감원으로 울산경제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울산시민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 우려감을 표명했다.

추 대표는 "앞서 2015년과 2016년에도 울산중공업은 총 3,500여명의 희망퇴직을 진행한바 있다"며 "그 여파로 울산 지역 경기는 얼어붙었고, 인구는 3만여 명이 줄어든바 있기에 울산시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울산 지역문제가 아니라 군산, 거제, 통영, 고성, 창원 등에서도 심각한 고용위기를 겪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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