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과대학 설립 소식 전해져"<자료사진>

[노동일보] 전북 전주시갑이 지역구인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13일 "정부가 발표한 국립공공의과대학 설립 추진 방안을 보면 국립중앙의료원의 인프라로 활용해서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할 계기로 남원에 국립공공의과대학 설립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전북 남원의)서남대 폐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하지만 지역의 활력을 불러 넣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실습병원이 없어 자칫 2년 의예과 수업만 진행하는 빈껍데기 대학이 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우려가 있다"며 "공공 의대 설립에서 핵심은 대학병원급인 거점병원인데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남원에는 대학만 있고 거점병원은 서울에 있다. 2년 남원, 4년 서울로 남원지역의 기대와는 달리 그야말로 앙꼬 없는 찐빵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남원은 전북에서는 동부 산업권 지역이지만 경남에서는 함양, 하동, 전남에서는 구례, 곡성과 맞닿아 있고 영호남 농촌지역들과 인접해있어서 지역 의료 격차의 해소에 적합한 지역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효용성 면에서만 봐도 의과대를 가진 서울대-서울대 병원, 연세대-세브란스 병원 등 다른 대학의 예를 참조하면 대학병원이 같은 지역에서 함께 할 때 효용성이 극대화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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