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문제에 대해 김경수 의원과 청와대 해명, 자꾸 꼬인다"

박지원 "저는 김경수 의원을 잘 안다, 오랫동안 봉하마을에서 일했는데..."<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8일 김경수 의원의 댓글 조작 의혹에 중심에 있는 드루킹과 관련 "경찰은 3개월 간 수사를 하면서도 발표도 하지 않고 미진한 수사를 했다"고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느릅나무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며 "드루킹 문제에 대해 김경수 의원과 청와대 해명이 자꾸 꼬인다. 그래서 의혹이 더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민주당 실세가 갤입됐나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실세들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경찰 수사가 이렇게 적용되었을까, 야당을 수사했다면 경찰의 수사가 이렇게 부실했을까 의문"이라며 "국민은 국정원 댓글, 국방부 댓글, 민주당의 댓글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생각한다. 댓글 공화국"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박 의원은 김경수 의원에 대해 "저는 김경수 의원을 잘 안다. 김경수 의원은 오랫동안 봉하마을에서 일했고, 저는 동교동을 대표해서 많은 업무를 협의했기 때문에 김경수 의원을 잘 안다"며 "민주당이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한다고 하면 민주당 스스로가 엄격한 수사를 요구하고 특검을 오히려 민주당이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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