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왜곡된 여론조사로 우리 지지층을 투표 포기하게 하려고 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여론조사를 왜곡되게 만들어 자유한구당의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하려고 한다고 일갈했다.

이날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왜곡된 여론조사로 우리 지지층이 아예 투표를 포기하게 하려고 방송사들이 난리가 났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또 "북풍에, 여론조작, 어용 방송, 어용 신문, 포털까지 가세한 역대 최악의 조건이지만 우리 후보들은 민심을 믿고 나가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곧 신문도 똑같은 방법으로 시·도지사 여론조사를 대대적으로 할 텐데 우리의 조사와 분석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표는 "노무현 탄핵 시절 그 당시 전국에서 우리가 당선될 곳은 한 곳도 없다고 했지만, 선거 결과 121석이나 당선됐다"며 "득표율도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과 3%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 대표는 "우리 국민은 균형감각이 있다"며 "이번 선거의 본질은 북풍이 아니라 민생과 견제로서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일당 독재를 막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4일) 주요 방송사인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6·13 재·보궐선거 12개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이 1위를 차지한 곳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여론조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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