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철저히 모습 드러내지 않은 채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들어가<사진=TV방송화면촬영>

[노동일보]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일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3시 36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북한에서 이송한 자신의 벤츠 리무진 방탄 차량을 타고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앞 탕린 로드에 북한 일행 차량들과 함께 싱가포르 오토바이 호위를 받으며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벤츠 리무진 차량에는 인공기와 국무위원장 마크가 그려진 깃발이 각각 차량 왼쪽과 오른쪽에 부착되어 있었고, 국무위원장 마크에는 금색 휘장이 새겨져 있었다.

북한의 주요 인사들이 탄 소형버스를 포함해 북한 관계자들을 태운 차량이 잇따라 들어섰다.

북한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는 총 22대로 확인됐으며 후미에 구급차 1대, 경찰 승합차 3대, 순찰차 2대가 따라 들어섰다.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철저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곧바로 들어섰다.

특히 (대한민국)우리 언론사 카메라는 이런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담아내지 못했다.

김 위원장이 탄 벤츠 리부진 경호 차량 행렬이 세인트 리지스 호텔 로비 앞으로 들어섰으며 키가 크고 어깨가 넓은 건장한 체격의 북한 경호원 9~10명이 김 위원장의 차량을 앞과 뒤, 좌와 우로 에워싸고 달리다 차량이 주차하자 사방을 둘러보며 철통 같은 보안을 섰다.

김 위원장의 벤츠 차량을 포함한 북한 차량은 잠시 호텔 로비 앞에 잠시 멈춰서는 듯하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이에 김 위원장이 이곳에서 내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욱이 싱가포르의 전경으로 보이는 10여명이 권총 등으로 무장한 채 차단장치 앞에 늘어서 외부인의 진입을 막았고, 호텔 옆 톰린슨 로드는 완전히 폐쇄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