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5일 당지도부와 오찬 후 미국으로 출국<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후보로 나섰다 선거에서 패배한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오는 15일 당 지도부와 오찬 후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날 안철수 전 후보측은 "안철수 후보가 내일 딸 설희씨의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며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하며 인사를 한 후 곧바로 공항으로 간다"고 밝혔다.

이에 오찬에는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주선 공동대표 등이 참석하며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안 전 후보는 전날 지방선거에서 서울시민들로 부터 19.6%를 받으며 52.8%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시장과 23.3%을 받은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후보보다 뒤쳐지며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유승민 공동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옛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지방선거)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며 "대표직을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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