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어야 할 민생 살리기 골든타임 흐르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야 할 민생 살리기 골든타임이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에 비협조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방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다"고 일주일이 지났는대도 국회 정상화를 못하고 있다는점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어제 당과 정부는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경제와 민생에 올인 하겠다는 각오를 새겼다"며 "정부여당의 민생·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혁신성장의 구체적 성과를 위한 규제혁신 입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만 9753건이다. 조만간 만 건이 넘을 것"이라며 "더 이상 국회의 문이 굳게 닫혀있으면 안 된다. 지금은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국가재정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너무나 제한적이다.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해서 경제하락에 대비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경찰청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국회가 하루속히 정상화가 되어야 진행된다는 점을 역설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경찰청장 내정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현 청장 임기는 6월30일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7월9일까지 마쳐야 한다. 치안책임을 맡는 경찰청장 공백사태가 있어서는 안 된다.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하도록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 우리와 북한 러시아 등 3국의 평화체재 구축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한국과 러시아의 실질적인 대책을 주준했다.

홍 원내대표는 "남.북.러 3각 경제협력 방안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러 간 실질적 대책을 기대한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다자외교가 숨 가쁘게 펼쳐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회도 4강 외교에 나서야 한다"며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 결과물을 국회가 뒷받침할 것이 있으면 가리지 않고 협조할 것을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내가 원내대표가 되고 계속 주장해온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이 앞으로 더 진전 될 수 있도록 협조을 당부드린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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