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노회찬 의원과 드루킹 사이, 5000만원 불법 정치자금 거래 의혹 수사해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은 김철근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검찰이 정의당 노회찬 의원과 드루킹 사이에서 5000만원 불법 정치자금 거래 의혹이 있는 것을 확인, 수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노 의원이 드루킹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한 것이 불법 정치자금 거래에 대한 수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는지, 이 부분에 대한 특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혓다.

김철근 대변인은 또 "경공모 회계를 책임진 파로스를 비롯한 핵심 인사들이 2016년 노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네려 했다는 메신저 대화 내용이 있으며, 이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공모 계좌변동이 있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철근 대변인은 "노 의원은 직접적인 이해관계자가 아니었음에도 드루킹 특검 도입을 적극 반대해왔다는 점에서, 또한 드루킹과 행사장에서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이 공개되고 경공모에 가서 강연을 했다는 점에서 드루킹과 서로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드루킹 사건은 여론조작은 물론 연간 11억원에 달하는 경비를 사용했다는 점에서도 정치권과의 연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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