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산림 경영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규모로 버려진 임목부산물을 바이오메스에너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9일,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에 따르면 벌목 등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을 원자재처럼 관리해 자원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자는 폐기물 관리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날 황 의원은 "현행법은 벌목 등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재물인 뿌리, 가지, 줄기 등을 폐기물로 구분하고 있지만, 임목폐기물은 목제성형제품, 축사·제초·퇴비용 원료, 연료용 우드칩으로 연소하기 쉬운 형태로 잘게 만들어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개정안은 산림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뿌리, 가지, 줄기 등 잔재물을 폐기물이 아닌 임목부산물로 정의하여, 원자재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7년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한 벌채량은 675㎥였고 벌채 후 발생한 임지잔존물이 358㎥로, 벌채량의 50% 이상이 미 이용되는 폐기물로 쓸모없이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황주홍 의원은 또 "북유럽이나, 북미지역에서는 임목부산물이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임목부산물이 폐기물이 아닌 원자재로서 가치를 재평가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주홍 의원은 "버려지는 임목부산물 자원화가 녹색성장의 열쇠인 만큼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