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이제 냉전적인 대결체제 극복하고 평화체제 지향해야 한다"

손학규 "문재인 정부의 비핵화, 평화정책 적극 지지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문희상)국회의장을 통해 청와대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5당 대표가 같이 참여하자는 제안이 왔다"고 밝혔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정부의 비핵화, 평화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남북 관계는 이제 냉전적인 대결체제를 극복하고, 평화체제를 지향해야 한다"며 "남북 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힘을 모으고, 정부를 도와야 한다. 다만 조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한반도 평화체제에 큰 희망이 열리고 있다"며 "그러나 비핵화는 아직 뚜렷한 전망이 없고, 국제적인 대북제재는 남북교류협력을 막고 있다. 작년 이맘때를 생각하면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대표는 "커다란 변화 앞에서 더 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그것이 구체적으로 현실화 될 때까지 설득하며 기다려야 한다. 미국의 불안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우리가 성급하게 나가서 미국을 불안하게 하면 될 일도 안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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