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더불어한국당의 승리와 전리품 뒤에 남은 것, 피폐해진 민간경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더불어한국당이 승리했다. 축하드린다. 이해찬 당대표님, 홍영표 원내대표님, 김성태 원내대표님 축하드린다"고 비꼬았다. 

이날 권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승리의 전리품까지 톡톡히 챙기셨다"며 이같이 일갈했다. 

권 정책위의장은 또 "세비 1.8% 인상은 기본이고, 1조 2천억 원의 SOC예산을 증액하여 이해찬 대표는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자금을 253억 원 증액했다"며 "또한 본인의 총선공약인 세종시 국회분원건립설계비 10억 원의 신규반영을 통해 270억 원을 챙기셨다"고 일갈했다.

이어 권 정책위의장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서울지하철 9호선 증차예산 500억 원을 우회반영하고, 국립항공박물관 건립운영 60억 원 등을 증액했다"고 비꼬듯 질타했다.  

또한 권 정책위의장은 "더불어한국당의 승리와 전리품 뒤에 남은 것은, 피폐해진 민간경제와 승자독식의 대한민국 사회"라며 "피폐해진 민간경제, 바른미래당은 공공부문의 긴축개혁을 주장하며 세비 1.8%를 반납함으로서 그 결의를 보였지만, 폐허에 남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권 정책위의장은 "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영역에 걸쳐있는 승자독식의 일대개혁을 위하여 더불어한국당에게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최소한의 의지를 요구했지만, 폐허에 내동댕이쳤다"며 "더불어한국당은 12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엇을 포기했고, 무엇을 챙겼는지 똑똑히 아셔야 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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