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0대 남성에서 바른미래당 지지율 23%, 22% 받은 더불어민주당 앞섰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7일 "UPI통신’과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23%로, 22%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준석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급하게 20대 지지율을 잡겠다는 취지로 유시민 이사장 등을 긴급 투입하여 변화를 시도하지만, 청년들이 이제 더 이상 말의 향연에 반응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로 양분된 두뇌를 가지고 있는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 문제에 있어서 전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또 "현재 청와대 비서실장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며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은, 청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의 문제에 있어 전혀 지지받을 수 없는 인선"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최고위원은 "산자위원장 시절 자신의 시집을 카드기계까지 놓고 강매한 것은 청년들이 가장 분노하는 갑질이다"며 "그리고 26살에 불과한 자신의 아들이 해외대학을 졸업하였다는 논리 하나로, 의미 없이 4급 비서관으로 국회부의장실에 특채되는 것이 정당하다고 이야기했다. 이것이 제대로 해명되지 못하면, 젊은 층은 ‘채용비리’로 볼 수도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준석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보좌해야하는 비서실장이, 갑질과 채용비리로 얼룩져있다면 문재인 정부 2기에 대한 청년의 기대는 발표와 함께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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