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당대회, 미북정상회담 결과 나오기 전인 27일에 치르는 게 옳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하나도 해결된 게 없는 상황에 우리가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전당대회는 미북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에 예정대로 치르는 게 옳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이상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결과와 관계없이 회담을 성공적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정부는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없이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내 일부 의원 5.18 폄훼 논란에 대해서는 당에 부담을 주는 행위들을 하지말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김 위원장은 "5.18과 관련 페이스북에 제 의견을 드렸다"며 "이 문제도 우리와 당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 당 전체에 대한 이미지 먼저 생각해서 그 문제를 먼저 처리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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