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사람들, 차기 총선 출마한다<자료사진>

[노동일보] 24일, 2020년 4월에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 넘게 남겨 놓은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진들의 여의도 행보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이에 여의도 입성을 꿈꾸는 서울시장 보좌진들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국회 맛을 본 진성준 정무부시장이 출마가 기정 사실화 되고 있으며 자신이 출마하려는 총선 지역구를 이미 왕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 부시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다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정무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가 지난해 7월 박 시장이 3선에 성공하자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진 부시장 본인도 "지역구로 돌아가야할 때가 됐다"고 밝혀 총선에 출마 의지를 보였다.

또한 박 시장의 최측근으로 익히 알려진 오성규 서울시장 비서실장도 출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오 실장은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19대와 20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탈락했다.

특히 20대 총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시 인재영입 13호로 선택 돼 여의도 입성을 눈앞에 뒀으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를 이끄는 바람에 국회의원 뱃지를 놓쳤다.

여기에 박양숙 서울시 정무수석도 국회를 바라보고 있다.

박 수석은 서울시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지역구는 중구 성동갑이다.

하지만 중구 성동갑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재선에 성공한 채 장악하고 있는 지역으로 공천을 받기 조차 힘들다.

이에 박 수석은 고향인 천안에서 출마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보좌관을 지낸  곽현 소통전략실장도 총선에 나선다는 말이 니오고 있다. 

이에 따라 박원순 시장이 차기 대선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박 시장의 사람들이 국회로 방향을 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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