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국과 일본, 국뽕(맹목적 자국찬양주의) 정치 벗어나 동반자로 거듭나길 촉구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일 서울 종로구 삼일독립선언유적지 비석 앞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과거 역사에 발목 잡히거나 '국뽕'(맹목적 자국찬양주의) 정치를 벗어나 미래의 동반자로 거듭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기미혁명 100주년을 맞아 우리가 다시는 주변국가인 중국·일본·러시아 등에 당하지 않기 위해선 더 위대한 나라, 부강한 나라로 도약하는 길 밖에 없다"며 "강대국에 의존하거나 사대주의로는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는 역사적 교훈을 배웠다. 이를 위해 새로운 문명국가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대표는 "세계는 다시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특히 한반도 상공에는 아직도 구 냉전의 괴물이 살아 움직이는 가운데 다시 미국, 중국 간 신 냉전의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한반도에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대표는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은 다시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가치인 법원의 판결을 부정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아예 역사의식을 잃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민주화 운동자체를 부정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손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은 서민층과 중산층을 고난의 행군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기업은 해외로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 있고 자영업자,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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