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정치자금 지출 허위보고"<사진=박영선의원홈페이지>

[노동일보] 5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같은 날짜에 3차례 기자간담회 명목의 식사자리를 가졌다고 보고하는 등 정치자금 지출에 대해 허위보고를 했다.

이종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영선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살펴보면 정치자금 지출 내역을 허위로 작성해 중앙선관위에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박 후보자는 2017년 4월 23일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기자간담회라는 동일 명목으로, 하루에 3차례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에 따르면 국회 인근 여의도 중식당과 일식당에서 각각 39만1000원과 14만원을 지출했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베트남 음식점에서도 6만5000원을 지출했다.

이에 박 후보는 하루에 같은 방식으로 기자간담회를 3차례나 진행했으며 1건은 국회에서 거리가 먼 용인에서 진행한 점 등을 감안했을때 허위보고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것,

이어 박 의원은 "2013년 9월 12일에는 '국정원 특위 기자회견 관련 기자 오찬'을 각기 다른 장소에서 2차례 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11년 3월 20일 일요일 국회 인근이 아닌 서울 서초구에서 민주당 당내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로 22만6000원을 지출했으며 2011년 12월21일 떡집에서 사무실 다과 구입비로 한번에 185만5000원을 지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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