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피해구제 신청 건수, 이동통신사 3사 중 LG유플러스 1653건으로 가장 많아"<자료사진>

[노동일보] 28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휴대전화(스마트폰) 불완전판매로 발생한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이동통신사 3사 중 LG유플러스가 1653건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이 1618건, KT가 148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이태규 의원인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4년부터 2019년 3월말까지 6530건이 접수됐다.

이중 LG유플러스는 2014년엔 접수 건수가 278건으로 가장 적었지만, 2017년·2018년 380건으로 오르면서 2개사를 앞질렀다.

SK텔레콤은 2014년 370건에서 2018년 215건으로 줄었고 KT도 2014년 330건에서 2018년 276건으로 줄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401건, 2015년 1253건, 2016년 1201건, 2017년 1216건, 지난해 1181건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3월까지 278건이 접수됐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불이행 등 계약 관련 피해가 4241건(65%)을 차지했다. 이어 부당행위 관련 피해가 548건(19%)으로 뒤를 이었다. 품질·AS 관련 피해는 685건(11%)으로 집계됐다.

이날 이태규 의원은 "일부 판매 대리점들이 소비자를 현혹하는 상술로 당초 계약과 달리 비싼 가격의 휴대폰을 판매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판매 업체들이 사전 구두약정과 다른 계약조건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환급이나 계약해지뿐만 아니라 별도의 패널티를 부과해 이같은 판매 행위를 근절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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