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는 구치소 이미지를 쇄신하고 민원인들과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민원인대기실에 '열린 화랑'을 개관했다. 민원인대기실 45평 공간에 꾸며진 화랑은 수원지역에서 활동중인 미술협회 소속 구상 작가 6명의 작품들을 위주로 서양화, 동양화 등 20여점을 전시하며 두달마다 새로운 작품을 전시할예정이다. 전시된 작품 중 민원인이 소장을 원할 경우 판매가 가능하고 판매 대금의 일정 부분은 불우 수용자 돕기에 사용된다. 수원구치소는 이밖에 유아를 데리고 구치소를 방문한 민원인을 위해 대기실 내에 수유실을 마련.운영하고 있으며 민원실 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함'을 통한 불우 수용자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원구치소 관계자는 "수감중인 가족이나 친구를 면회하기 위해 찾는 민원인들이 편치 않는 마음으로 대기하고 있다"며 "이들이 작품 감상 등으로 조금이나마 편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도록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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