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이번 주말 지나면 국회 정상화 방안 가시권 안에 들어올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격렬한 대치로 감정이 골이 깊어진 상황이라고 생각했지만 3당 원내대표는 조속히 국회 정상화 인식을 같이했다"며 전날 3당 원내대표 호프타임 결과를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번 주말이 지나면 국회 정상화 방안이 가시권 안에 들어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이번 여야 협상 과정에 플레이메이커로서 협상의 판을 깔고 리드해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으로 임하겠다"며 "적절한 시점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어 국회 정상화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의 의견을 서로 조율하며 합당한 결론으로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의원들의 의견에 반하는 것을 가져와 추인을 받는 것은 지양하겠다"며 "사전을 조율해 합당한 결론을 도출하고 내부 합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놓고 국회를 열어 심의를 해달라고 하는 등 여론전을 하고 있다"며 "상임위별로 추경을 받아야 하는 것과 절대 못 받는 것을 정교하게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 사퇴로 인한 대립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을 만들고 단 하루도 바람잘 날이 없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원내대표로서 중심을 잘 잡아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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