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5일 "하루가 다르게 경제 관련 비보가 계속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투자·소득 감소, 재정건전성 대·내외적 균형 악화 등 한국경제의 퍼펙트 스톰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회복하기 어려운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한국은행이 전날 2019년 1분기 국민소득을 발표했다"며 "당초 알려진 마이너스 0.3%보다 추가 하향해 마이너스 0.4%로 발표했다. 투자·수출·소득 모두 감소했다. 국가 재정건정성 또한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대표는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재정총량 효과 및 관리방안 자료를 보면 2022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126조5000억원이 예측되고 국가채무는 명목 GDP 41.8%인 888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국가 신뢰와 관계된 재정건전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 대표는 "재정건전성 악화와 더불어 한국경제가 대내외적으로 흔들린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아무리 자의적으로 해석해도 이미 닥쳐버린 위기 상황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지금이라도 시장경제주의로 경제 정책과 철학을 바꿔달라"며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겠다는 선언을 해달라.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등을 실행해 시장을 안심시켜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