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 측 진상 밝혀야 할 것

[노동일보] 3일 오전 11시 자유수호 국가원로회 회장(예비역 박희도 육군대장)외 30여명의 회원들이 국립현충원 박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유택을 찾아 분향했다.

이들은 대통령 내외분의 유택에서 대형철봉 7개, 길이 1m짜리 쇠막대 수십개와 길이 30cm  짜리 쇠꼬챙이 수천개를 찾아내거나 확인하고 그런 천인공분할 사태의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현충원 측은 2011년 태풍 곤파스로 인한 잔디 식재작업시 잔디 유실을 방지하고 잔디 활착을 위하여 잔디고정핀인데 적기 제거를 못했던 것이라고 밝힌 설명문을 게첨해 놓고 있었으나 대통령 유족측과 원로회 회원들은 쇠막대가 대형, 중형, 소형 등 크기가 다양하고 개수가 너무 많으며 다른 대통령 묘소에는 없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현충원측의 확실한 해명을 요구했다. 

일제가 한국의 명산에 철침을 박아 민족정기를 끊으려 했던 적이 있고 지금까지 그 철침을 제거하고 있는 중인데 고 박정희 대통령의 묘소에 이렇게 많은 철봉과 철침이 시공된 점에 대해 강한 의문과 불신을 나타내고 그 경위와 책임자, 음모에 의한 고의성 여부를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충원측이 국가 예산을 들여 이 일을 했다면 유족과 국민의 의혹이 없도록 그 경위와 책임자 그리로 내용에 대한 진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불필요한 의혹과 비난이 해소될 것이다.

뽑아낸 쇠막대들<사진=김왕균기자>
자유수호원로회 회원들이 뽑아낸 각종 크기의 쇠막대를 앞에 놓고 현충원 측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김왕균기자>
박근영 이사장, 박희도 자유수호원로회 회장, 정진태 장군이 박대통령 내외분 묘소를 참배하고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김왕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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