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석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미사일 발사)면죄부 준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잇따라 쏘아 올리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북한의 답변"이라며 "문 대통령이 북한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북한이 올해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인 지난 5월 9일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군사합의 이후 남북이 기존 무기체계 발달을 위한 시험 발사나 훈련은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며 "(이같은 인텨뷰 내용으로 인해)문 대통령이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문 대통령이 이렇게 말해서 국방부나 다른 어느 부처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무 말을 못 한다"며 "오직 군사합의 취지를 위반한 것 같다고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무장해제 하는 9.19 남북군사합의는 당연히 폐기하는 것이 우선 순위다"며 "문 대통령의 평화경제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로 답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몽상에서 깨어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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