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소속 국회의원 8일 탈당할 듯<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민주평화당 내 제3지대 신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가 8일 오전 탈당 선언을 한다. 

대안정치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대표 사퇴를 촉구했지만 대표 사톼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쪼개지는 분위기가 계속됐다.

대안정치를 주도하는 유성엽 원내대표는 전날(7일) 오후 정동영 대표와 국회에서 30분 가량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안정치는 이날 오전 8시 회의를 열고 소속 의원들 간 입장을 최종 조율한 뒤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

대안정치 측은 신당 창당으로 간다면 가장 먼저 정동영 대표를 포함한 현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했다.

현재 민주평화당의 상황으로는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대안정치에는 박지원 의원, 김종회 의원, 유성엽 의원, 윤영일 의원, 이용주 의원, 장병완 의원, 장정숙 의원, 정인화 의원, 천정배 의원, 최경환 의원 등 민주평화당 소속 국회의원 16명 중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