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위기청소년을 돕는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사업이 정착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청소년통합지원 서비스는 2008년도 현재 16개 시·도 상담지원센터를 비롯한 64개 시군구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시행중이며,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하여 상담은 물론 보호, 교정, 의료, 문화복지, 정신건강, 경제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 사례관리가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동반자’를 연결시켜 고위기청소년의 복귀를 돕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국에서 약 540명의 동반자가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Help call 1388'도 하루 평균 927콜(’08년) 이상이 활용되고 있어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홈페이지에 ‘청소년전화 1388’ 배너를 연계하여 보다 손쉽게 접근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중 초등학교 2,269개교, 중학교 1,312개교, 고등학교 863개교에서 ‘청소년전화 1388’ 배너를 연결하였고, 나머지 학교도 배너 연결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학교 외에도 청소년전화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하철,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에는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사업역량을 학업중단 청소년 지원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시행지역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 무단결석은 대부분 가정불화에 의한 가출이나 학교 부적응이 원인으로, 위기청소년 유형 중에서도 점유 비율이 높고 위기기간도 지속되는 특성이 있으며, 학업중단 청소년들은 학교나 가정의 통제권을 벗어나 학교폭력 등 청소년 비행의 중심에 있어 일탈 예방 및 선도가 절실한 실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학업중단 청소년 사전상담 의무화’ 제도 마련과 학업중단자 자료제공 근거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돌봄학생통합지원센터’와 상담센터 연계 방안을 모색(‘08. 8)하는 등 학업중단 청소년 지원을 위한 관계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청소년상담원에 ‘학업중단 전문가’를 지정하고 학업중단 전문상담원을 육성하여 학업중단 청소년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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