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1대 총선 승리 위한 계산법 맞춰나가며 당 이미지 강화<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연일 주장하며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계산법도 맞춰나가며 당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결국 조국 장관의 각종 의혹 문제점을 들춰내며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반감을 국민들에게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자유 한국당은 이런 조국 문제를 내세우면서도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자당 의원들의 지역구 및 당원 등을 조사하기 위한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 감사를 시작했으며 감사 결과와 의정활동 평가를 취합해 공천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은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조직강화특위를 중심으로 당협위원장 교체작업을 진행하며 후보군을 좁혀간다는 계산이다.

또한 총선을 앞둔 만큼 사고 지구당을 비롯한 내부 조직을 탄탄하게 한다는 계획이며 총선 승리를 위해 현역 의원을 대거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현역 의원의 '물갈이' 수준이 최소 40%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이유는 현역 교체를 40% 이상으로 하지 않는 한 중도층은 자유한국당에 표를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공천룰에 있어서도 정하는 것도 맞춤형 공천, 전략 공천 등 향후 승리를 위한 공천 방식을 택하기 위해 공천 기준과 원칙은 심사숙고해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자유한국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중도우파 세력까지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들을 모아 중도층 표심을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끌어 들인다는 것이다. 

이날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은 "현역의원들의 물갈이 공천도 중요하지만 보수진영을 한곳에 모아 선거를 칠 지 않으면 진보진영으로 넘어건 정권을 다시 찾아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