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재인)정권 국정운영, 비정상 넘어 독재 길로 치닫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범죄피의자 조국의 검찰 특수부 해체공작, 국회의장과 여당 단독의 공수처 패스트트랙 밀어붙이기, 사법부의 무더기 조국 관련 영장 기각 퍼레이드의 배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것이 명확하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국정운영이 비정상을 넘어서 이제 독재의 길로 치닫고 있다"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또 "이 정권이 다른 야당과의 합의까지 어겨가며 허겁지겁 공수처를 만들려는 이유는 조국 수사를 빼앗아서 무산시키려는 술수"라며 "우리 당은 문 대통령의 조국 지키기와 친문 독재에 맞서 전방위적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조국이 정권 서열 2위, 부통령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대한민국이 조국 공화국 아니냐는 탄식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의 국정 혼란과 민주주의 퇴행은 문 대통령과 2인자 조국의 합작품이다. 대통령이 끝내 조국을 품에 안고 독재의 길로 간다면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도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북한 김정은의 비위 맞추기에 애꿎은 우리 국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 현재 돼지 열병 확산의 큰 원인 중 하나도 북한 눈치 보기의 결과"라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북한으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데 이 정권은 북한과 방역 협력은커녕 DMZ 통제도 제대로 안 했고, 북과 연결된 평화의 길도 얼마 전까지 열어놨다"며 "북한 멧돼지는 놔두고 우리 집돼지만 잡느냐는 농민의 피 끓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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