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부회장 소감, 미리 정해둔 것"<사진=TV방송화면촬영>

[노동일보] 제92회 아카메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을 타고 세계에 한국영화를 재차 알린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아카데미 시상식 소감에 대해 "우리끼리 정해둔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곽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혹시라도 작품상을 받으면 제 다음 순서로 이미경 부회장님 소감을 듣기로 우리 팀끼리 사전에 정해뒀다"며 "생방송이고 마지막 순서라 언제 커트 될지 모른다고 들어서 저는 일부러 소감을 최소 길이로 준비해 빨리하고 순서를 넘겨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을 탔을 때 곽 대표 이후 봉준호 감독이 아닌 이 부회장이 수상 소감을 한 것을 놓고 당시 상황을 다시 설명한 것이다.

곽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은 이미 세 차례나 수상해 소감 소진 상태라 별도로 다시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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