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이번 총선에서 원내1당 될 것"<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1당이 될 것"이라며 "2016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리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위원장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총선 승리에서 승리했었다.

특히 김 위원장은 4.15 총선 선거구호로 ‘못 살겠다 갈아보자’로 삼은 것에 대해 "1956년도에 당시 신익희 대통령 후보가 내세웠던 구호"라며 "요즘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민심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심지어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다라는 얘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일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에 대해 "일시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에 대해 대단한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고 폄하하 듯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소득 하위 70% 가구에 100만원씩(4인 가구 기준)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시에 100만원씩 준다는 것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제대로 생각했는지 의심이 간다"며 "미국 트럼프 정부가 2조 달러를 확보해 국민에게 나눠 준다고 하니까 영향을 받아 이런 짓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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