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광주 전주 지역 찾아 호남 유권자들에게 표심 호소<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미래통합당에서 비례정당용으로 창당한 미래한국당이 7일, 4.15 총선 관련 호남 지역을 찾아 호남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한다.

이날 당 지도부와 호남, 대구·경북(TK)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은 광주, 전북 전주·익산을 방문해 영·호남 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하며 총선을 위한 민심을 아우른다. 

잉 이날 오전 7시 30분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정운천(국민통합단장), 이종성, 조수진, 전주혜, 이용 등 5명의 호남출신 비례대표 후보, 한무경, 조명희 등 대구·경북 출신 비례대표 후보 등이 호남선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미래한국당 원 대표 등이 떠나는 용산역에 나가 배웅했다.

이에 미래한국당 당원들도 정권이 '바꿔야 미래가 있다', '호남행 국민통합열차 호남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등의 피켓을 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원 대표는 "우리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님들 중 20명 안에만 무려 5분이 호남 분으로 추천이 됐다"며 "훌륭한 호남 출신 분들이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이미 해놓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 국민통합열차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리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정치적 대통합은 이뤘지만 우리에겐 앞으로도 사회통합, 지역통합, 국민통합의 과제가 남아있다"며 "이제 정치도 분열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 통합의 정치가 돼야 한다. 이번 총선도 그래야 한다는 의미에서 광주행, 호남행 국민대통합 열차가 출발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래한국당은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앞 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한 후 전주로 이동해 전북도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역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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