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김진숙 신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0일 취임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여성 사장을 맞이하는 것은 도로공사 설립 51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운영정책이 예상된다.
김진숙 사장은 국토교통부가 처음 배출한 여성 고위 공무원으로 국토교통부 여성 공무원 중 최초로 차관급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김진숙 사장은 인천에서 태어나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1988년 기술고시(23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들어섰고 1989년 4월 건설교통부에 임용됐다.
특히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을 지내며 여성 공무원의 새로운 인물로 떠올랐다.
이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향후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어떻게 마무리할 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진숙 사장은 기술고시 출신답게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기술안전정책관·항만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냈으며 2017년 9월 기술직 여성 공무원 중 처음으로 실장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차장 자리에 오른 뒤 1년여 만에 차관급인 행복청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전임 이강래 사장은 오는 4.15 총선 출마 관계로 2년 만인 작년 12월 19일 사장직을 사임해 4개월간 진규동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