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 겪는 휴게소 업계 지원<자료사진>

[노동일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와 휴게소 업계를 지원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에 고속도로 통행료(33억원) 감면, 임대보증금 반환·입점매장 수수료(1881억원) 인하 등 1914억원을 지원했다.

노선버스 대상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후 한 달간 1224건, 33억원을 면제했다.

이에 버스업계가 승객 감소로 악화된 경영여건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한 도로공사는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휴게소 업계 지원을 위해 운영업체가 납부하는 임대료를 6개월 이후에 납부하도록 했다.

임대료 납부시기 유예는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당월 납부 임대료를 6개월 이후에 납부하도록 한 것이다.

2월, 3월분 임대료 285억원의 납부를 6개월 유예(휴게소 168곳, 주유소 169곳)하로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까지 유예하는 임대료는 1000억원 규모다.

특히 도로공사는 지난 3일 운영업체가 종전에 납부한 임대보증금 가운데 절반을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모두 292곳(휴게소 149곳, 주유소 143곳)이 신청해 1038억원을 환급했으며 이달말까지 누적 1569억원을 환급해 상반기까지 1851억원을 모두 환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임대보증금 반환을 통한 휴게소 운영업체의 긴급 유동성 지원과 함께 도공과 운영업체의 고통 분담을 통해 마련한 입점매장 수수료 환급을 조속히 시행해 입점매장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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