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회의장은 오늘 상임위원장 선출해달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다. 6월에 3차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려면 이번주에는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약속한 대로 오늘 상임위원장을 선출해달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코로나 비상시국이다. 통합당의 몽니를 지켜볼 수 없다"며 "7월 초에는 추경이 집행돼야 경제 충격 최소화가 가능하다. 코로나 재확산 막을 대책도 시급하다.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등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위한 입법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아직도 야당이 법사위를 맡아야 정부 견제가 가능하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며 "이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민생에 역행하는 구시대적인 행태다. 과거 국회의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자는 통합당의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도 대안과 실력으로 경쟁하는, 일하는 국회에 동참하기를 호소한다"며 "당리당략을 앞세워 시간 끌기로 견제하는 야당은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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