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중에 통합당의 국회 복귀 소식들이 보도되고 있다. 대화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며 "미래통합당의 빠른 결단을 기대한다"고 미래통합당의 복귀를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산적한 국회 현안을 두고 국회 정상화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며 "특단의 대처가 필요하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남북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한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줄 것을 통합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3차 추경과 관련해 "위기에 직면한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특별 민생 추경이다. 타이밍이 생명이다. 신속한 통과를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반드시 6월 국회 내에 심사를 완료해 7월에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3차 추경은 정부가 7월 집행을 목표로 설계한 맞춤형 민생 추경으로, 6월 내 처리하지 못하면 각 집행단위까지 예산 도달이 늦춰져 사업 집행이 어려워지며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한 재정 수단이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강행 시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탈법과 방종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탈북단체의 위법행위에 공권력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해줄 것을 주문한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매우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저급한 행동은 남북간 긴장만 고조하고 물자만 소모할 뿐"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