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주택자를 보유한 자당의 국회의원을 향해 매각 등을 통해 처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물론 청와대 참모들에게서 다주택 논란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에게 실거주 외 주택은 2년 안에 매각하도록 서약서를 제출받았다"며 "많은 의원들이 주택을 이미 처분했거나 절차를 밟고 있거나 처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국회의원의 다주택 소유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 민주당은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소속 의원들의 주택 보유 현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총선에서 한 국민과의 약속이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총선 당시에는 2년 내 처분을 약속했지만 부동산 안정화를 솔선수범으로 한다는 취지에서 이른 시일 안에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당 차원에서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