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인영 후보자 청문회, 어이가 없구나하는 생각 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통일부 후보자 청문회에 대해 "할말이 아주 많은데 야당 입장도 있으니 제가 말씀을 삼가하도록 하겠다"며 "어제 통일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면서 어이가 없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이 대표는 전날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이인영 후보자의 전대협 의장 경력을 거론한 것에 대해 불만을 내보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 대표는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3.3%로 역성장한 것을 두고 "미국이 마이너스 7.3%를 기록하는 등 G20 평균성장률이 마이너스 5.7%다. 이에 대비하면 우리는 선방했다"며 "그러나 국민들, 중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어제 중소상공인들과 저녁을 먹었는데, 아직 전망이 확실하지 않아 투자에 대한 의욕이나 이런 것을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있더라"며 "그런 심리적인 분위기를 좀 끌어올릴 수 있는 당의 노력이 각별하게 있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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