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 이전부지 의결<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방부는 28일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7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의결했다.

이에 선정위원회는 기재·행안·농림·환경·국토부 차관, 산림·문화재청 차장, 공군 참모차장, 대구시장, 경북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 민간위원 6명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3일 제6회 선정위원회에서는 군위 우보지역(단독후보지)과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공동후보지) 모두 이전부지로 부적합 결정*하고, 다만 공동후보지는 그 결정의 효력을 7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단독후보지는 주민투표 결과에 맞지 않아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미(未)충족하고, 공동후보지는 의성군만 유치를 신청하여 이전부지 선정절차를 미(未)충족 하고 있다.

이후 국방부를 비롯하여 경상북도, 대구시는 지역사회 합의를 위해 지역별 상생방안 마련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이에 군위군과 의성군이 지역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함으로써 오늘 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최종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은 관련 특별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간 합의의 정신과 함께 한 긴 여정이었으며, 특히 이번 이전부지 선정 과정은 그 동안 공항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열망과 민주적 역량으로 축적된 합의의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기회였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마지막 선정위원회를 주재하며 "이전부지 선정 과정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국방부를 비롯한 대구시 등 관계 지자체 모두 차후 조속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후속 절차들을 빈틈없이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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