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극우세력 개천절(10월 3일) 집회, 당연히 금지해야"<자료사진>

[노동일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며 국민들이 불안감을 떨구지 못하는 가운데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 "극우세력의 개천절(10월 3일) 집회는 당연히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원 지사는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더 위험에 처한 사람들, 어 어려운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게 맞지 않나"라며 선별적으로 지급 입장을 내보였다.

이날 원 지사는 "어떠한 정치적인 의사 표시 이전에 국민의 안전, 타인을 위한 배려, 이것이 민주시민의 기본"이라며 "기본을 어기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무슨 사랑을 이야기하고, 무슨 나라를 이야기하나"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광화문 집회로 인해 코로나19 2차 감염이 확산되는 데도 불구하고 일부 인터넷 매체에 10월 3일 개천절 자유우파 집결이라는 내용들이 떠돌고 있어 더욱 강경 입장을 보였다.

원 지사는 "정말 나라를 걱정한다면 방역에 모범을 보이지는 못할망정 훼방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강력히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결국 선택의 문제"라며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 대상과 효과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한정된 자원이라고 한다면 더 위험에 처한 사람들, 더 어려운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주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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