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에 김종인 "국민의힘에 들어와"<사진=안철수의원페이스북>

[노동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21년 4월 7일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군 선정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이에 안 대표의 이런 신당 창당 추진은 야권 후보 선출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한 것으로 세력규합 또는 세력 다지기에 들어서려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안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등으로 통합 또는 창당을 거쳐 다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명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논란이 알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 안 대표의 속내를 예측하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오라는 신호에 대립각을 세우며 몸값을 올릴려는 의도적인 계산법으로도 읽혀진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는 국민미래포럼 강연 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고 (야권)비호감을 줄일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 방법의 하나가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정당"이라고 먈해 사실상 신당 창당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안 대표는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서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모이자"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보다는 새로운 정당으로 창당하면서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끌어안아 가자는 의지로 보여진다.

더욱이 안 대표는 국민의힘 중심의 야권은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내보이며 새로운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야권이 비호감이니까 유권자들에게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며 "야권 재편으로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반문(반문재인)연대가 아니라 혁신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로 가는 게 유일한 길"이라며 "이대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승산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안 대표의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놓고 국민의힘에 들어와 출마하라고 밝히며 사실상 안 대표의 독자 출마를 탐탁치 않게 보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면 "국민의힘에 들어와 경쟁하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 대표 국민의힘과 김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로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엣 승리를 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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