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9일 C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참 찌질하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프로그램 진행자가 "찌질하다는 과한 표현 아닌가"라고 우려하며 답변을 요구하자 성 의원은 "아니다"며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서 특활비를 문제삼는다? 그러면 본인 특활비가 20억 있는데 그거부터 밝혀라"고 지적하며 강조했다.

성 의원은 또 "특활비의 경우 청와대가 180억정도, 국정원은 간첩 수사라든가 여러 가지 기밀사항이 많아 수천억이 있다"며 "그럼 이런 거 다 밝히라고 하라, 자기 진영부터 얘기를 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 의원은 "특활비의 경우 국회 83억은 다 깎였지만 대통령이 정말 써야 될 때가 있기에 살려 놓았고 검찰총장도 정말 중요한 수사를 하기 위해서 일부 남겨 놓았다"며 "장관이 나서서 자기하고 대립각에 서 있는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서 먼저 치고나온다고 하는 것은 정말 장관 자질이 없다"고 추 장관을 강하게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