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200명대 다시 늘어나<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은 채 전국에서 집단 발명이 일어나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올라서는 등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올라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연속 세 자릿수를 집계되며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번 확산세는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으며 동시에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시작일인 8일(일요일)부터 전날(14일)까지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살펴보면 143명(8일:일요일)에서 126명(9일:월요일)으로 줄었고 다시100명(10일:화요일)으로 줄다가 146명(11일:수요일) 늘었고 이어 143명(12일:목요일), 191명(13일:금요일), 205명(14일:토요일)까지 늘어났다.

전날(14일) 205명은 지난 9월 2일(267명) 이후 73일 만의 200명대로 늘어난 것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결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이날(15일) 오전 발표할 신규 확진자도 세 자릿수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순수 지역발생 확진자도 최근 1주일간 일평균 122.4명을 기록해 100명선을 훌쩍 넘었다.

지난 8월 중순 시작된 수도권 중심의 2차 발병 이후 코로나19 일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00명 이하로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 들며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강원,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지역주민들의 일상 생활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전염이 전국에서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83.4명으로, 아직은 1단계에 속하지만 1.5단계 기준(100명 이상)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확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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