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국회방송 민영방송 공동 특별대담 진행<사진=국회의장실>

[노동일보]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방송(NATV)과 9개 지역 민영방송으로 구성된 지역민방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대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 "이번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세종 국회의사당의 첫 삽을 뜨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장은 또 "세종시 공무원들이 국회를 오가는 행정 비효율성 개선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이 필요하다"며 "세종의사당의 완전이전과 부분 이전 문제에 대해선 여야 합의와 국민의 설득, 동의가 필요하다밝혔다.

이어 박 의장은 "정부부처가 내려간 해당 상임위 11개는 최소한 세종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장은 개헌문제와 관련해서도 "개정된 지 33년이나 지난 산업화 시대의 현행 헌법의 개정은 불가피하다며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는 내년 초 쯤 공론화하고 내년 중에 개헌을 완성해야한다"며 "사회적 통합을 위해 다른 세력의 목소리도 반영되는 권력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박 의장은 지난 7월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남북국회회담에 대해서도 "북측의 거부나 비난이없는 데 대해 진일보한 상황으로 본다며, 국민의 동의를얻어공식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남북 정상 간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국회가 비준을 해야 남북 교류협력이나 정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국회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박 의장은 "미국 우선주의에서 다자 외교로 변할 것"이라며 "의회외교가 정부외교를 보완할 수 있는 만큼 의회외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또 미국에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도 "한반도 운영 최종주체는 우리 남북한이라는 걸 전제하에 미국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