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사진=국무총리실>

[노동일보]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대에서 200명대로 약간 줄어들었지만 사실상 코로나19 확진에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을 알려졌다. 

이에 곧 다가오는 수능과 종교행사, 12월 송년 모임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이 늘어나는 상황이 전개되는 연말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대로 올라섰지만 각종 모임 및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계속 들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24일 0시 부터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 유흥시설은 문을 닫고, 음식점은 밤 9시 이후에 매장 판매는 금지되고 배달과 포장만 할 수 있다.

또한 서울 시내 모든 곳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가 전면 금지되며 야간 대중교통 운행도 줄어든다.

저녁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20%씩 줄인다. 시내버스는 내일부터, 지하철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시민들이 직장 출퇴근, 생업을 제외한 만남과 모임을 취소하고 집에서 머물기를 유도하는 것이다.

더욱이 서울시는 연말 이후에도 비상 상황이 계속되면 지하철 막차 시간을 밤 11시로 1시간 앞당길 계획이다.

여기에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대중목욕탕에서는 한증막 운영도 금지되며 수영장을 제외한 헬스장 등 모든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이 중단된다.

시내 종교시설도 모든 종교 활동을 온라인으로 해달라는 권고가 내려졌으며 서울 시내 어린이집 5300여 곳도 운영하지 않기로 자체적으로 결정 했다.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한 긴급 보육만 이뤄지는데, 이마저도 최소한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 국민이 거리두기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금지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으로 남은 11월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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