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정지 조치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6.3%(매우 잘못한 일 50.3%, 어느 정도 잘못한 일 6.0%)로 집계됐다.

특히 권역별로는 조사한 결과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전·세종·충청은 잘한 일 27.6% , 잘못한 일 68.3%)로 잘못한일이 월등히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잘한일 30.3% 잘못한일 65.4%로 잘못한 일이 월등히 높았다.

서울은 41.3% vs 53.6%, 인천·경기는 37.0% vs 58.0%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50%인 절반을 넘겼다.

대구·경북(40.8% vs 56.8%)도 잘못한일이 높았다.

하지만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 52.4%로 잘못한 일 38.6% 보다 직무정지를 긍정 평가하며 잘한일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잘한 일 22.1% vs 잘못한 일 75.1%), 70대 이상(31.4% vs 62.2%), 50대(36.3% vs 61.8%), 30대(41.8% vs 55.1%)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40대(55.8% vs 41.7%)는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겼다. 20대(39.9% vs 47.1%)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특히 지지 정당별로 잘한일과 잘못한일의 평가가 각이 넓을 정도로 응답이 분명하게 갈라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잘못한일이 94.1%로 100%에 가까웠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한 일 89.8%, 어느 정도 잘못한 일 4.2%로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잘한일이 83.9%로 상당이 높게 나왔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한 일 65.7%, 어느 정도 잘한 일 18.2%로 적극적인 긍정 답변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25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339명에게 접촉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6.0%)했다.

무선(80%), 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 답변을 받아 집계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