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재판이 윤 총장의 직무 복귀로 결론이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른 결정으로서 국민에 확인시켜주기를 희망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서는 "수많은 사람이 추 장관이 부당하다고 하고 있고,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추 장관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위법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기 어렵겠지만 지금이라도 그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법치가 위험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냉정을 되찾기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면 결국은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 건 국정조사를 언급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신속히 당에 이야기해서 국정조사가 진행될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 남아일언중천금"이라며 "집권여당 대표의 말씀이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민으로부터 희화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처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556조원 '초슈퍼예산'에서 또 다시 빚을 내서 적자국채를 발행하자는 것은 맞지 않다"며 "불요불급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3차 재난지원금과 전 국민 백신 예산을 (추가 빚 없이)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