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화상 개최<사진=국방부>
제7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화상 개최<사진=국방부>

[노동일보] 서욱 국방부 장관은 10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7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하여 각국 장관들과 국제 안보 환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플러스 국가 8개국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국방장관들이 참가했으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1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서욱 장관은 본회의 발표 계기에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국제 안보환경이 그 어느 때 보다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심화되는 전통 및 비전통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입각한 다자안보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 하에 국제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 군도 총력을 다해 범정부적 차원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이 아·태지역 평화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아세안이 추구하는 비전과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비전이 일맥상통함을 설명하고, 한국 국방부 또한 아세안 국가 軍 장교들의 PKO 역량강화, 역내사이버 위협에 대한 협력 강화, 아세안 국가들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적극 참가 등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국방장관들은 코로나19를 포함한 초국가적 안보위협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러한 공동의 안보위협을 극복해 나가기 위하여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전략적 안보비전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아·태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회원국들의 의지를 새롭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역내 주요 국가들과 국방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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